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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경복궁을 찾아간 데 이어 이번 주엔 창덕궁을 찾았습니다. 아시다 시피 창덕궁은 다른 고궁과 달리 자유롭게 관람할 수 없고 안내 하시는 분을 따라 다녀야 합니다. 한국어 안내는 매 시간 15분, 45분에 한 번씩 있고 중간 중간 외국어 안내가 있습니다.

주차장은 그리 넓지는 않은데 대신 주차요금은 없습니다. 2시간까지는 무료라 하는데, 들어가려 하면 만차 간판이 입구를 막고 있습니다. 조금 기다렸더니 다른 차가 나오면서 자리가 생겨 들어갈 수 있었지요. 때마침 한국어 안내가 막 시작될 즈음이어서 별로 기다리지도 않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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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이라는 이름 답게 창덕궁은 왕들의 휴식을 맛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을 지나 안쪽으로 깊이 들어가면 갈수록 비밀처럼 숨겨진 정원들이 나타납니다. 저런 곳에서라면 절로 노래와 시가 흘러나올 것 같은, 그런 은밀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안내자의 설명을 듣는 둥 마는 둥 창덕궁의 경치에 빠져 쉬엄 쉬엄 걷노라면 어느 틈에 한 시간 삽십 분이 흘러갑니다.

내부 공사가 있는지 후원으로 들어가서 나올 때는 지난 번에 갔을 때하고 전혀 다른 경로로 나오더군요. 예약제로 운영하는 특별 관람 코스도 있다고 하는데, 다음 번에는 꼭 특별 관람 코스를 둘러봐야 하겠습니다. 그냥 나오기 아쉬워 창덕궁에 활짝 핀 철죽을 데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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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죽처럼 많이 피진 않았지만, 그 화려한 모습을 자랑하는 홍매화를 뺴 놓을 수 없더군요. 홍매화도 살짝 데려왔습니다. 개나리는 다 져서 지금은 온통 분홍 꽃 천지인데, 개나리가 좀 더 버텨 노란 꽃과 분홍 꽃이 조화를 이루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좀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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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들의 정원 창덕궁에서 왕들의 휴식을 누리는 것. 입장료 3천원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가끔 그렇게 창덕궁을 찾아야 겠습니다.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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