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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전에 추격자란 영화를 보다가, 킬위드미라는 영화의 예고편을 봤다. 영화에 흥미를 느꼈다기 보다는 참 기발한 발상이다 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그 영화를 보게 됐다. 오랫만에 본 다이안 레인이 많이 늙었다는 생각을 했고 ^^ (하긴 그 동안 나는 뭐 안 늙었나) 특별한 긴장감 같은 건 별로 못 느낀 채, 어? 하는 반응과 함께 영화는 끝났다. 이미 극장에서도 다 내린 영화니까 결론을 말해도 상관없겠지. 주인공이 범인을 날려버리는 걸로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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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습게도, 이 영화를 보고 난 다음 날, 내가 사무실로 돌아와서 제일 먼저 한 일은 바이러스 검사였다. 영화 중간에 범인이 주인공의 집 컴퓨터를 해킹해 딸 아이를 지켜보는 장면이 나왔기 때문이다. 어랏! 아이들이 무심결에 즐기는 게임을 통해 해킹이 가능하다니! 사실 해킹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그 심각성에 대해서는 거의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 아닌가. 게다가 나는 주 업무용으로는 맥북을 사용하고 있어서 사실 바이러스 염려는 거의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우습게도 해킹이 되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나니 갑자기 온갖 뱅킹과 인터넷 쇼핑용으로 사용하는 내 사무실 PC가 불현듯 떠올랐다. 이거 이거, 혹시라도 누가 내 PC를 들여다 봤으면 어쩐다지!

부랴 부랴 사무실로 돌아와서 바이러스 검사 프로그램을 돌렸다. 이 프로그램은 PC 살 때 기본으로 딸려 온 프로그램이었는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다. 덩치가 너무 커서 로딩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래서 급한 작업 할 때는 꺼버리고 쓰기도 하는, 그런 넘이다. 혹시 모를 위험 때문에 켜 놓고 있었는데, 가만 알고 보니 젠장, 바이러스 데이터 업데이트 기한이 넘어버렸다.

잘 됐네 싶어서 아예 지워버리고, 레지스트리까지 검사해서 싹 날려버린 다음 - 그런다고 다 날라갔을 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어쨌든 ^^ - 새로운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찾던 도중에, 우연찮게 안철수연구소에서 진행하는 V3 365 클리닉 마케팅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내 블로그 오른쪽 위에 붙은 광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새로운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필요했는데, 1년 동안 테스트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니. 이런 경우에 땡 잡았다!고 표현할지도 모른다.

V3 365 클리닉은 웹 브라우저나 단독 프로그램으로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를 치료하고, PC의 문제까지 온라인으로 상담 해결해주는 PC 주치의 기능이 포함된 통합형 PC 보안관리 상품이라고 보면 되겠다. 등급에 따라(정확히 말하면 내는 비용에 따라) 스탠다드, 플러스, PC주치의 등 3개로 구분되며 바이러스 검사부터 PC튜닝, 파일 삭제, 최적화, 기타 소프트웨어의 문제점까지 상담해주는 토탈 패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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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프로그램을 다운 받았다. 셋업을 실행시키니 일단 바이러스를 검사하고 파일을 복사하는 과정을 거쳐 PC를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설치는 완료. PC를 다시 시작하자 마자 바이러스/스파이웨어 엔진 업데이트가 필요하단다. 업데이트를 하려고 V3 아이콘을 눌렀더니 안철수 홈페이지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넣으라하고, 그렇게 몇 가지 인증 과정을 거쳐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엔진을 업데이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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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검사.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스파이웨어 프로그램에 감염되어 있었다. 그나마도 해킹 툴이나 트로이 목마 프로그램이 아닌 것이 다행. 이상한 것은 예전에 설치된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으로도 가끔 검사를 했을 텐데 그 땐 나타나지 않던 것들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깔려 있다고 해서 무조건 맹신할 것은 아니라는 점을 새롭게 깨달았다(하긴, 이건 V3클리닉도 마찬가지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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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깔끔하게 치료를 하고 혹시 몰라 다시 부팅하니 이제는 끝. 다시 한 번 검사를 실행했으나 더 이상 스파이웨어나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감지되지 않았다. 종종 업데이트를 확인하고 시스템 검사를 실행해주면 될 듯. 물론 V3를 실시간 감시로 띄워 놓았으니 특별히 신경 쓸 일은 없겠지만, 혹시나 했던 내 PC에도 스파이웨어가 파고 들어왔다는 걸 생각하면 방심할 수는 없는 일이지 않을까. 마침 예약 검사 기능이 있어 한 주에 한 번 점심 시간에 실행이 되도록 예약을 걸어 놓았다. 앞으로는 더 이상 바이러스의 공포에 시달리지 않기를 소망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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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을 A/S 보내다

재미 있는 디지털 2008/06/09 17:15 Posted by '레이'

만난지 한 달만에 윈도XP를 몰아내고 순식간에 나의 메인 컴퓨터 자리를 차지해 버렸던 맥북. 익숙하지 않았던 운영체제에 하나씩 익숙해지면서 그 직관적인 접근 방법에 대해 감탄을 금할 수 없었던 맥북. 그렇게 애지중지 쓰던 맥북을 A/S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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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전원 어댑터를 연결할 때 램프가 꺼지기는 했는데, 이게 머 별 일이야 있겠어 했던 것이 결국엔 문제가 되버렸습니다. 어댑터 커넥터 부분에 있는 충전 표시등이 아예 불이 나갔길래 어댑터가 맛이 갔으려니 생각했는데, 왠걸, 어댑터는 멀쩡하고 맥북이 문제더군요. 충전이 안되는 겁니다.

온갖 작업을 다 맥북으로 하고 있던 터라, 하루라도 없으면 안되기 때문에 부랴부랴 A/S 센터로 들고 갔습니다. 접수받는 사람도 '헐~' 하더니 바로 입고를 시키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언제 어떻게 수리되겠다는 걸 말해주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목요일 낮 한 시 조금 넘어서 맡겼는데, 다음 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쯤 되겠다는군요.

이건 주말에 꼼짝없이 쉬라는 계시구나(!)라고 신나기는 했습니다만, 사실 일이 밀려 좋아할 형편도 못됩니다. 어쨌든 그리고 다시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맥북 없는 주말, 요즘 한참 필이 꽂힌 홈씨어터와 열심히 놀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월요일. 뭐라고 연락이 있어야 할 A/S 센터에서 별 말이 없었습니다. 아쉬운 넘이 먼저 전화를 해야죠. 그런데 A/S 센터 직원들끼리 하는 얘기를 엿들으니 월요일 오전까지 아직 제품을 열어보지도 않은 듯 하더군요.

어차피 시간들여 고쳐야 하는 거라면 잘 고쳐 나와야 할텐데, 이거 참 갑갑스럽기만 합니다. 덕분에 몇 가지 원고 써야 할 것들도 자연스레(!) 밀려 있고요. 게다가 그 동안 손에 익었던 맥을 버리고 윈도XP를 쓰려니 한영 전환 키도 헷갈리고, 마우스 질도 헷갈리고... 여튼 버벅대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겪고 나니 15만원 주더라도 애플케어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불끈 들더군요...

맥북 나오면, 왜 그럤는지 ^^ 다시 정리해서 올려야겠습니다. 익숙해진다는 건, 정든다는 건 참 쉽지 않은 일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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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일이 지난 수요일 오전, 맥북을 찾아왔습니다. 메인보드를 교체했다는군요. 뭔가 좀 새로운 느낌이 나서, 새롭게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참, 결국 애플케어도 지르고 말았다는... ^^

TAG 맥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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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쓰는 폰은 은색 모토롤라 레이저폰이다. 2년 정도 사용했고, 나름대로 아끼면서(!) 사용해 온 까닭에 큰 하자 없이 지금까지 잘 써왔다.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완전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이 폰에 대해 요약해 보라면, 통화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지만, 통화하는 것 외에 다른 용도로 쓸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아직도 모토롤라 방식의 문자 입력하는데 익숙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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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색이지만, 금색 스킨을 씌웠다 ^^

물론 통화하는 것이 주 목적인 전화기가 통화하는데 불편함 없다고 하면 다 되는 거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나름대로 디지털 마니아를 자부하는 나로서는 전화기에 좀 더 많은 기능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다. 뭐, 레이저폰도 들어 있을 건 다 있다. 130만 카메라 기능, 동영상도 되고, 엠피쓰리도 들을 수 있다. 그런데 되기는 하는데 정작 그 기능을 잘 쓰지는 않는다. 익숙하지 않고,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심한 성격 탓에 웬만해서는 잘 지르지 못하는 나는, 일단 한 번 지르고 나면 후회를 해도  끝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 레이저폰은 후회했다기 보다는, 내가 원하는 대로 다양하게 써 먹지 못한다는 것이 좀 불만이긴 했지만, 그런대로 2년 넘게 잘 버텨왔다. 그런데 대부분 휴대폰이 다 그렇지만 2년을 넘기면서 슬슬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제일 큰 문제는 내가 이 폰에 싫증났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슬슬 고장이 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키패드에 조명이 들어오지 않아 사방이 어두운 밤에는 문자 보내기가 쉽지 않았다. 게다가 잘 눌려지지 않는 키패드는 성질 버리게 하기에 딱 좋았다. A/S 받으러 가면 되겠지만, 솔직한 마음은 한 두군데 더 고장나기를 바라고 있다. 그래야 마음 먹고 딱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니까.

또 다른 문제는, 요즘 들어 내가 기대했던 폰들이 자꾸 시장에 나온다는 점이다. 블로그 스피어를 뜨겁게 달구었던 LG 터치웹폰과 삼성 햅틱폰. 인터넷을 통해 접한 얘기들을 읽다 보면 둘 다 사고 싶어질 정도로 땡긴다. 게다가 블로깅을 통해 알게 된 블로거들이 슬슬 그런 폰을 하나씩 장만하는 걸 지켜보다 보니 배도 아프고(!) 나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나름대로 세웠던 기준은 이런 거다. 우선 요즘 트렌트를 따라 터치 방식의 폰이어야 한다. 당연히 풀 브라우징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음악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재생 기능도 필수다. 카메라 화소 수는 최소 3백만은 되어야 하고, 외장 메모리를 넣을 수 있어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좀 넉넉하게 저장할 수 있는 폰이어야 한다. 이 정도 수준을 만족하는 폰이라면  요즘 들어 마음에 두고 있는 아이팟 터치를 포기하고 휴대폰을 새로 바꾸겠다고 스스로 마음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인터넷에 널려 있는 터치웹폰과 햅틱폰을 보면 어느 정도 내가 세운 기준을 만족시키는 것 같아 결국 둘 중에 하나를 사면 되겠다 그런 마음을 80%쯤 먹고 있었고 통신사와 인터넷 접속 요금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젠장 또 다른 폰이 하나 나와버렸다.



자료만 보면 모든 제품이 다 괜찮아 보이는 법이지만 - 그렇지 않다면 자료를 만들 이유가 없는 거니까 ^^ - 터치 다이얼폰이라고 부르는 이 폰(모델명 LG-SH650/KH6500, 아마 통신사에 따라 모델명이 달라지는 듯)은 터치 방식 외에 키패드도 있고, 퀵 다이얼이라고 부르는 다이얼이 있어 3가지 모드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란다. 게다가 3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했고 DMB와 블루투스, 영상 통화 기능 등이 내장되었으며 HSDPA 폰으로 고속 인터넷이 가능하다는 것.  무선 인터넷을 얼마나 자유롭게 쓸 수 있는지는 상품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터치웹폰이나 햅틱폰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겠다고 마음 먹는 나는, 할 수 없이 또 얼마를 기다려야 할 상황이 되고 말았다.

생각해 보면 언제든 새 제품은 나오는 법이고, 항상 새 제품만 기다리다 보면 절대 내가 원하는 제품을 사지 못하는 법이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기다리면 왠지 더 마음에 드는 폰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이다. 터치웹폰인든 햅틱폰이든, 터치다이얼 폰이든, 아니면 또 다른 무엇이든 말이다.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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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즈(OZ) 동영상리뷰~이지아이(ez-i)와 오즈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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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아르고폰으로 이지아이에 접속해 보고 오즈맵을 실행해 보겠습니다. 이지아이는 예전부터 서비스하던 WAP방식의 인터넷 서비스죠~ 풀브라우징 WEB서비스의 속도가 느려서 기다리기 싫어하시는 성질 급하신분들은 이지아이에 접속해 보세요~ 이지아이는 핸드폰에 맞춰진 인터넷 서비스이므로 필요한 정보만 쏙쏙 볼 수 있도록 최적화 되어있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뭐?? 오즈 6000원 정액제에 가입되어 있으면 이지아이도 꽁짜 라는거져~~ 예전에는 비싼 데이터통..

    2008/04/22 17:37
  2. [MWC]LG 터치라이팅폰(SH-650/KH6500) 자세히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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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LG폰 중 가장 관심이 컸던 KF700폰입니다. 시원한 액정과 후면 다이얼 조작까지 상당히 메리트 있는 제품입니다. ...

    2008/04/23 10:37
  3. 김태희 디스코 폰 CF, 텔미댄스 뺨치네

    Tracked from 디자인로그[DESIGN LOG]  삭제

    김태희 댄스, 이번은 디스코(DISCO)에 도전한다! 텔미댄스에 이어 복고댄스의 부활이 연속 홈런을 칠 것 같습니다. LG싸이언 전속모델인 김태희가 이번에는 디스코로 댄스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습니다. 9일 미녀 탤런트 김태희의 현란하고 중독성 강한 디스코 댄스 CF 동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이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동영상을 스크랩하기 시작하면서 화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 디스코 폰 CF동영상은 LG전자의 디스코 폰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CF동영..

    2008/05/12 04:24
맥북을 쓰면서 어쩔 수 없이 주로 사용하는 브라우저를 파이어폭스로 바꾸고 말았다. 물론 윈도XP를 쓸 때도 파이어폭스를 써보긴 했다. 남들이 좋다고 해서다. 그런데 익숙하지 않은 인터페이스와 화면 모양 때문에 영 적응을 제대로 못했고 결국 나는 IE로 돌아서고 말았다. 그런데 맥북에서는 돌아설 여지가 없었다.

역시 사람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야 어떤 하나에 몰입하나 보다. 처음엔 영 불편하던 파이어폭스가 지금은 익숙해졌고 더없이 편리하다. 이젠 어쩌다가 XP가 있는 컴퓨터에서 IE를 쓰면서도 파이어폭스 쓰듯 조작하다가 헛웃음을 터뜨리곤 한다. 아, 이건 불편한(!) IE지...

파이어폭스에 익숙해진 건 선택의 여지가 없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파이어폭스와 함께 쓸 수 있는 수많은 애드온 프로그램들 때문이다. 지금 가장 즐겨 쓰는 애드온은 파이어폭스에서 바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LightSMS이고 두번째는 아무래도 스피드 다이얼이다.

스피드 다이얼은 사실 말이 필요없다. 다음 화면을 보면 스피드 다이얼이 뭔지 알 수 있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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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다이얼. 굳이 우리 말로 옮기자면 단축 다이얼인 이 프로그램은 전화기의 숫자 버튼에 전화번호를 지정해 두는 것처럼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화면에 몇 개의 자주 가는 사이트 썸네일을 띄워 놓는 애드온이다. 하나의 화면 대신 여러 개가 한꺼번에 보이므로 자주 가는 사이트를 한 번에 갈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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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다이얼을 설치하려면 다음 링크를 누르거나 파이어폭스 애드온 페이지에서 스피드 다이얼을 검색하면 된다.

스피드 다이얼 다운로드 하기

위 화면에서 초록색 설치 버튼을 눌러 설치하면 끝. 설치가 끝난 후 파이어폭스를 다시 실행되면서 다음 화면이 나온다. 여기서 필요한 옵션을 지정하면 되는데 각 항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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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 있는 새 창에 불러오기 : 스피드 다이얼에 있는 항목을 누르면 새 창으로 열린다
비어 있는 새 탭에 불러오기 : 새 탭에 열린다
다이얼 그룹을 사용함 : 다이얼 그룹을 만들어 그 안에 사이트를 정리할 수 있다. 그룹 별로 나눠 저장할 수 있다는 말이다.
도구 모음에 스피드 다이얼 추가 : 말 그대로 도구 모음 메뉴에 추가한다
스피드 다이얼을 홈페이지로 설정 : 파이어폭스를 시작하면 곧바로 스피드 다이얼이 실행된다.

기본적으로 홈페이지 설정 정도는 체크해주는 것이 좋다. 이것을 체크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설치가 완료되었다는 말이 나온다. 이제 파이어폭스의 홈 아이콘을 눌러보자. 9개의 빈 칸이 나타날 것이다. .

이제 각 빈 칸에 사이트를 배치한다.  사이트를 배치하는 법은 간단하다. 배치할 사이트로 이동한 후 위쪽 메뉴 바에서 북마크 -> 스피드 다이얼에 추가를 차례대로 선택한다. 그러면 비어 있는 항목들이 나오는데 그 중 원하는 항목에 배치하면 끝.

마지막으로 스피드 다이얼의 환경 설정 부분을 살펴보자. 환경 설정 메뉴에 들어가는 방법은 두 가지다. 파이어폭스 메뉴의 도구 -> 북마크 -> 스피드 다이얼에 추가를 선택한 후 맨 아래 쪽에 보면 ‘스피드 다이얼 환경 설정’이 있다. 아니면 파이어폭스 -> 도구 -> 부가 기능을 선택하면 파이어폭스에 설치된 애드온들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스피드 다이얼의 환경 설정을 눌러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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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다이얼에는 기본, 미리보기, 제어, 고급 등 모두 4개의 환경 설정 메뉴가 있다. 중요한 것 몇 가지만 살펴보면 먼저 기본 항목의 배치. 열과 행 수를 입력하게 되어 있는데 기본 값은 3 * 3 총 9개다. 칸에 숫자를 넣어 바꾸면 더 많은 항목을 스피드 다이얼에 등록할 수 있다.

제어 메뉴에는 스피드 다이얼에 지정된 항목을 단축키로 실행하는 방법이 나와 있다. 기본 값으로는 1번 항목에 배치된 사이트로 이동하려면 Ctrl + 1 키를 누르면 된다. 자기에게 맞는 단축 키 조합을 고르면 다음부터는 마우스가 아니어도 키보드로 손쉽게 자주 가는 사이트들을 찾아갈 수 있다.

즐겨찾기를 해두고 여러 사이트를 관리한다고 해도 사람마다 다니는 사이트 수는 제한되기 마련이다. 그 중에서가 가장 자주 가는 사이트들을 관리하고 이동하는 방법으로 스피드 다이얼마큼 편리한 툴을 나는 아직 찾지 못했다. 파이어폭스 사용자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애드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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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E보다 좋은 파이어폭스와 추천 애드온 (firefox n addon)

    Tracked from nova's world  삭제

    그동안 IE7와 IE Toy를 함께 사용해 큰 불편함 없이 사용해 오고 있었지만 컴퓨터를 어느정도 사용하다 보면 가끔 ie가 다운 되는일이 종종 있어서 '강제종료된 후에 그 페이지들을 그대로 띄워주는 기능은 없나' 생각하던중 우연찮게 Mozilla Firefox를 접하게 되었고 이곳저곳을 돌며 파폭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는 중이다. 그동안 블로그, 카페, 사이트등 이곳저곳을 돌며 얻게된 파이어폭스와 애드온에 대해 정리를 해본다. ▣ 파이어폭스 (fir..

    2008/03/21 16:36
나는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다. 뭐 특별한 이유는 없다. 별로 맛이 없기 때문이다. 대신 차는 참 좋아한다. 녹차, 홍차, 쟈스민차, 허브차, 우롱차, 욱수수차, 결명자차, 대추차, 인삼차 등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차는 좋아하고 또 즐겨 마신다. 그렇다고 뭐 다도를 쫓아가는 건 아니다. 그냥 맛있는 차를 좋아할 따름이다. 차 좋아한다고 스스로 떠벌리고 다녔더니 차 선물도 꽤 들어오는 편이다. 물론 내가 욕심도 있어서 뺏어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데 가만 보면 내가 마시는 차의 종류가 참 한정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무실에서는 주로 티백으로 된 녹차나 홍차 등을 마시고, 기분이 좀 좋거나 여유가 있는 날엔 말린 차를 다려 마신다. 이도 저도 아닌 날엔 그냥 물 마시기도 급급하고, 외부에서 찻집이라도 갈라치면 얼그레이나 허브차를 마신다.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여러 차를 경험하지도 못한다. 이건 대부분 정보가 부족(!)하기 떄문이다.

사실 차에 대해 정보를 찾아보지 않은 건 아니다. 차 시장이 작은 시장이 아니다 보니 은근히 협회 같은 것도 꽤 있다. 그런데, 어렵다. 차 하나 마시는데 뭐 이리 따지는 것도 많고 정작 페이지에 적혀 있는 내용도 어려운 말 투성이다. 어렵게 만들어야만 그럴 듯해 보이는 것일까.

그런데 아주 재미있는 블로그가 하나 있다. 이름도 어쩜, '티블로그 Teablog'다. 옥수수수염차로 유명한 엔돌핀F&B가 운영하는 블로그인데 회사 제품에 대한 홍보보다는 차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가 더 많다. 하긴 기업블로그라고 해서 자기네 회사, 자기네 제품 얘기만 하는 건 별로 재미없다. 특히 차나 김치 같은 먹거리 상품들은 사실은 알고 보면 모두 문화 상품이다. 알고 먹는 것고 모르고 먹는 것에 큰 차이가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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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블로그에는 차에 대한 상식과 재미있는 얘기들이 들어 있다. 운영 초기라서 콘텐츠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쉬엄 쉬엄 읽기에 재미난 얘기들이 꽤 있고 앞으로도 그런 얘기들이 꽤 늘어날 거라 기대한다. 예를 들면 이런거다.

차는 어떻게 시작됐나? 마시던 물에 우연이 잎이 하나 떨어졌는데 그 향이 끝내주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차가 시작됐단다. 그럼 왜 영어로 차는 Tea라고 부르나? 유럽이 동양에서, 특히 중국에서 차를 가져갈 때 중국 사람들이 차를 '테이'라고 불렀단다. 이 말이 변해 Tea가 된 것이란다. 그럼 티백을 가장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온도는?

뭐 사실 알기 어려운 상식들도 아니다. 그러나 마음 먹고 연구하지 않으면 찾기 어려운 상식들, 재미난 얘기들이 들어 있어 티블로그가 더 정겹다. 티블로그가 내세우는 것처럼 '차와 사람의 이야기'가 더 가득한, 차 향과 사람 냄새가 정겹게 어우러진 그런 블로그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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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차(茶) 마시고 밥 먹듯

    Tracked from The Martian Martin!  삭제

    일본의 대표적 민예연구가 였던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는 일본 국보가 된 차사발인 기좌이몽 이도를 직접보고는 “이건 아주 평범한 물건이며 조선의 밥사발이다. 그것도 가난뱅이가 예사로 사용하던 아주 볼품없는 밥사발이고, 전형적인 잡기로 가장 값싼 물건이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개성도 없는 평범함의 극치며 너무나 흔해빠진 물건이 바로 대명물이며 천하의 명기로 이름난 일본 국보의 정체라고 했습니다. 일본의 국보가 된 기좌이몽 이도는 1592년 임진년..

    2008/04/04 19:20
맥북을 쓴지 3개월 째로 접어든다. 깔끔한 외형에 반해 선택했던 맥북. 그러나 지금은 그 외형보다  OSX라는 운영체제와 각종 응용 프로그램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맥북을 샀지만, 실제로 OSX를 쓰는 시간보다 윈도를 쓰는 시간이 많다고 하는데 나를 비롯해 우리 사무실에서 맥북을 쓰는 사람들은 그 반대다. OSX를 쓰는 시간이 더 많고 윈도XP는 마지못해 써 할 때 쓰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 검색이나 워드프로세서나 프레젠테이션 같은 문서 작성 업무는 누가 뭐래도 맥이 더 편리하다. 그렇게 OSX를 쓰다 보니 요즘은 인터넷 뱅킹이나 각종 인터넷 서비스들이 왜 빨리 맥을 지원하지 않나 그런 불평을 한없이 해댄다. 맥을 쓰지 않을 때는 ‘3%도 안되는 소비자를 지원할 필요가 뭐 있어’라는 식의 망발(!)을 일삼았지만 일단 내가 그 3%도 안되는 소비자에 들고 나니, 이거 참 정말 입장 바꿔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 뼈저리게 느껴진다.

어쨌거나 아무리 맥북과 OSX가 편리하다고 해도 3% 정도의 점유율로는 어디 가서 대접받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3%라는 데이터는 우리 회사가 관리하는 모 쇼핑몰의 로그 분석을 통해 나타난 결과다. 이 로그에 따르면 XP SP2가 52.38%, XP가 40%로 전체적으로 XP가 93%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맥이 2.86%, 윈도 2003 서버가 1.9%, 비스타가 1.9% 기타 윈도가 1% 정도 나온다. 작은 쇼핑몰이긴 하지만, 다른 데에서 분석한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맥북을 쓰면서 윈도XP를 무시할 수가 없다. 그래서 맥북을 쓰는 많은 사람들은 부트캠프라는 툴을 이용해 OSX나 윈도XP로 번갈아 쓰거나 패러렐즈 같은 프로그램으로 OSX 운영체제에서 윈도XP를 실행시킨다. 그러나 이런 방법들에는 번갈아 부팅하거나 속도가 느려진다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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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할 수 없이 나는 맥북을 쓰지만 윈도XP가 설치된 데스크톱 PC도 한 대 같이 사용하고 있다. 각종 인터넷 뱅킹을 비롯해서 인증서 따위를 쓰는 공공기관, 쇼핑몰 등등 도저히 OSX로는 해결되지 않는 사이트들이 너무 많아서 관리 업무를 하는 입장에서는 XP PC를 한 대 더 넣고 쓸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종종 데이터를 공유해야 할 필요성이 생긴다.

한 대의 맥북으로 두 개의 운영체제를 돌린다면 이동형 외장 디스크를 쓰는 등의 방식으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지만 서로 떨어진 맥과 윈도PC를 공유하려면 저장 장치를 공유하는 방식으로는 좀 불편하다. 그런데 사실 이게 어디 한 두 사람의 문제겠는가. 그래서 이미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들이 꽤 나와 있다. 인터넷을 뒤져서 찾아낸 정보를 바탕으로 내가 맥과 윈도를 공유하는 방법은 다음 두 가지다. 이런 저런 방법을 가르쳐준 인터넷의 맥 선배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삼바 프로토콜을 이용해 맥에서 윈도XP PC로 접속하는 거다. 말은 어렵지만 방법은 무척 쉽다. Finder  메뉴에서 이동 ->  서버에 연결 메뉴를 차례로 선택하거나 단축키로 <커맨드 + K>를 누른다. 그러면 다음 화면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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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미 연결을 몇 번 했던 상태라서 목록이 나와 있지만 처음에는 아무 목록이 나와 있지 않을 것이다. 서버 주소 창에 연결하고자 하는 윈도XP PC의 IP를 입력하면 끝. 주의할 점은 smb:// 뒤쪽으로 IP 주소를 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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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를 넣고 연결 버튼을 누르면 ‘서버에 연결 중’이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곧 공유 폴더 리스트가 나와 있는 창이 열린다. 여기서 공유하려는 폴더를 선택하면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한 후 데스크톱에 공유 폴더 아이콘이 생긴다. 이 때부터 이 폴더에 문서를 복사해 넣은 후 서로 공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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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윈도XP에 공유된 폴더가 있어야 하고, 사용자 계정의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있어야 한다. 사용자 계정은 윈도XP에 있는 것(제어판 -> 사용자 계정에서 확인)을 확인해 그대로 입력하면 된다.

이건 단순히 파일을 복사해서 서로 공유하는 정도의 수준인데 이번에는 아예 맥에서 윈도XP를 원격 제어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이건 RDC라는 소프트웨어를 하나 깔아야 하는데 마이크로소프트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Microsoft Remote Desktop Connection for Mac 2.0 (Beta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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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파일을 맥에 설치한 후 실행시켜 보자. 위와 같은 화면이 뜨는데 아래 주소 창에 연결할 컴퓨터의 IP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뭐라고 나오는데 그냥 무시하고 Yes를 누른다. 그러면 별도의 창이 나타나면서 윈도XP 화면이 보인다. 마우스와 키보드 그대로 윈도XP를 쓸 수 있고 데이터를 복사해 붙이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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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불편한 점은 한영전환이다. 윈도에서 한글과 영문을 바꿀 때 스페이스 바 옆에 있는 한영전환 키를 사용했다면 맥에서는 키보드로 한영 전환을 할 수 없고 마우스로 IME를 콕 눌러줘야 한다. 윈도XP에서 한글, 영문을 바꿀 때 Shift + Space 키로 할 수 있도록 해두면 맥에서 원격 조정할 때도 한영 전환을 바로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해서 나는 굳이 윈도XP가 설치된 컴퓨터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만지지 않더라도 나름대로 XP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다 보니 두 개씩 있는 키보드와 마우스가 거추장 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일. 다음 번 기사에서는 KVM 스위치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공유해서 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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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MacBook을 지르다

재미 있는 디지털 2007/12/08 20:50 Posted by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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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저리 움직이면서 해야 할 일이 많이 생기다 보니까 노트북 컴퓨터가 꼭 필요하더군요. 지난 번 출장 중에 클라이언트가 급하게 요청을 하는데 노트북이 없으니까 도저히 처리를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마음을 독하게 먹고(!) 노트북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노트북이 하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이미 오래전부터 했습니다. 다만 총알(!)이 부족해서 참고 있었던 건데 연말이다 보니 총알도 좀 생기고 ^^ 그래서 냅다 질렀습니다.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맥북을 말입니다.

노트북을 사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후로는 두 가지 모델을 가지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나는 LG전자에서 나온 R200이고 하나는 맥북이었습니다. R200은 탄탄하고 잘 빠진 외형에다가 터보 메모리를 장착한 제대로 된 산타로사 컴퓨터라는 느낌을 강하게 갖고 있었고 맥북은 지금까지 써온 윈도 계열의 노트북과 다른 신선함에다가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하다는 주변의 평가로 잔뜩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지요.

두 모델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최종적으로 맥북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일단 새로 나온 맥북은 새로나온 운영체제인 레오파드와 윈도 XP를 동시에 쓸 수 있는 데다가 얼마전 가장 뛰어난 윈도XP용 노트북으로 맥북이 선정됐다는 소문을 들었지요. 인터넷 뱅킹 같은 업무 때문에  XP를 버릴 수 없었고, 어차피 비스타가 내장된 R200을 샀어도 듀얼 부팅을 시도하거나 XP로 다운그레이드 할 생각이었거든요.

게다가 맥북이 일단 뽀대가 나잖습니까. 주문할 때는 몰랐는데 검은색 무광으로 된 케이스 재질이 한 눈에 쏙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적응이 좀 필요하군요. XP를 쓸 때 개념으로 접근했다가는 이리 저리 온통 헤멜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손에 익은 소프트웨어들을 모두 버리고 맥용 소프트웨어로 넘어오자나 이것도 참 큰일이더군요. 워드프로세서만 해도 맥북에 내장된 맥용 오피스 2004 테스트 드라이브에 포함된 워드를 써 봤는데, 원고 고치고 수정하는 일을 하는데도 훨씬 더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데다가 마우스 없이 터치패드로 할라니 참 힘들더군요. 그래서 부랴부랴 마이티마우스 하나 주문했습니다.

사진 작업하는 피카사도 아이포토로 바꿔야 하고, 무엇보다도 포토웍스 같은 프로그램이 없는 게 아쉽더군요. 포토웍스가 얼마나 끝내주는 프로그램인지 다시 한 번 만드신 분께 감사를... ^^ 어쨌든 이제 맥북을 질러 놨으니 익숙해져야 할 의무도 생긴 거지요.

이 글에 포함된 사진도 아이포토에서 작업하고 사이즈를 줄여 올린 것이고요, 역시 맥에서 파이어폭스를 이용해 티스토리에 접속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러더군요. 이렇게 맥에 익숙해지면 다시 XP로 돌아가기 힘들다고요. ^^

맥북 쓰면서 느낀 점들 몇 가지가 있는데, 멀티 부팅 설치하는 것이라든지, 기타 다른 얘기들은 팀블로그인 슈퍼어답터에 올릴 생각입니다. 재미있는 맥북 얘기가 많이 나오기를 저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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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맥북 MB061KH/B 사용후기

    Tracked from Yusio의 두런두런 쓰다.  삭제

    제가 쓰는 맥북이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맥북중 하나입니다. 여러분의 맥북 혹은 매킨토시 선택을 돕기 위해서 간단하게 후기를 작성해드릴게요. 저는 이 맥북으로 처음 매킨토시를 접했고, 사용기간은 약 2달입니다. 만족도 : 8점 (10점 만점) 정말 만족도가 높습니다. 제가 어떤 물건을 구매하고 이렇게 큰 만족을 느껴본 적은 거의 없었는데, 역시 잘샀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윈도우즈가 아니기 때문일까요? 약간의 불편한 점을 감수한다면 맥..

    2007/12/09 01:41
  2. 부트캠프 이용 맥북에 XP 심기 _ 멀티부팅

    Tracked from Super Adopter  삭제

    (시작하기에 앞서.. 심히 스크롤의 압박이 있습니다. ^^) 맥북을 사용한지 6개월이 되어갑니다. 이 말은 뭐냐 하면 운영체제를 맥 OS X으로 바꾼 지 반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 동안 XP 기반의 PC는 서브 컴퓨터가 되었습니다. 처음 2달은 영 어색하고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맥으로의 전환에 결정적인 작용을 한 것은 '키노트'라는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 덕분이었습니다. 주로 기획서와 제안 작업이 많은 관계로 '키노트'를 만난 후 날개를 달았다고나..

    2007/12/11 08:52

가 뭐라 해도 대한민국의 가을은 축복받은 계절입니다. 푸르고 높은, 보기만 해도 마음까지 시원한 하늘, 아름답게 익어가는 곡식과 과일, 편한 옷을 입고 그냥 돌아다니기만 해도 좋은 기온... 이런 가을을 즐기지 않는 건, 단순한 게으름이라고 하기엔 가을이 아깝습니다. 아쉽게도 2007년의 가을이 그리 맑지는 못했어도, 그래도 아직 우리에겐 누릴 가을이 충분히 남아 있습니다.

가을의 한 가운데서 오늘
, 한 통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티스토리가 베타라는 꼬리표를 떼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 한다는 군요. 사실 티스토리가 없었다면 제가 블로그를 이렇게 재미있게 하고 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드니, 뭐라도 고맙다는 말을 해야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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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 개설 날짜를 보니, 20061224일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더군요.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지금와서 생각하니 크리스마스 이브에 뭔 할 일이 없다고 블로그를 오픈했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정말 그 날 저녁에 전 뭘 하고 있었을까요. ^^

스토리 블로그를 하기 전에, 태터툴즈로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포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를 쓰다가 이런 저런 갑갑함에 못 이겨서 결국 설치형 블로그로 독립했던 겁니다. 독립 도메인을 만들고 연 1만원짜리 호스팅 서비스를 신청해 태터툴즈를 신청했습니다. 내 블로그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 좋았지만 포털 블로그에서 볼 수 없는 유입 경로 분석 기능, 키워드 분석 기능 등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재미를 더 느끼게 했습니다. 거기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추가된 플러그인들이 생겨나면서 태터툴즈는 점점 더 재미있는 블로그 툴이 되었습니다.

러다가 이런 저런 사정으로 잠시 블로그를 떠나게 됐습니다. 떠났다기 보다는 블로그에 신경쓰지 못할 다른 일들이 많았다고 해야 되겠네요. 그렇게 일 년 가까이 블로그를 묶혀놨더니, 반 쯤 폐가,아니 폐블로그^^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정신을 차리다 보니 다시 블로그에 대한 욕심이 생겨나더군요. 그런데 그렇게 내 버려뒀던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자니 정이 붙질 않는 겁니다. 어쩌면 지난 일은 다 잊고 싶었던 지도 모릅니다.

운 좋게도 저는 이메일 주소로 신청하고 티스토리 계정을 받은 사람 중 한 명입니다
. 태터툴즈 쓰는 분들 중에 티스토리 얘기가 나오는 걸 보고 이게 뭔가 싶어 갔더니 태터툴즈+호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더군요. 이메일로 신청하고, 얼마 시간이 지나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하긴, 초대장 받기 까지 시간이 걸렸으니 1224일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긴 했어도 이미 만들기로 마음 먹은 건 몇 일 전이었겠네요.

터툴즈를 썼던 탓에 티스토리는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용량 제한이 없다니. 걸핏하면 트래픽 초과가 나던 예전 호스팅 서비스를 쓰던 것에 비하면 천국 같은 서비스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거기에 태터툴즈에서 쓰던 플러그인이나 스킨도 쓸 수 있게 됐고, 이 정도면 블로거로서 바랄 게 없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런데 저를 더 감동시킨 건, 바로 태터데스크였습니다. 최근 기사 순서대로 정렬되던 천편일률적인 블로그 노출 방식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원하는 글을 모아 원하는 대로 배열할 수 있게 한 태터데스크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본격적인 미디어로 자리잡게 한 획기적인 툴이었습니다. 자동으로, 혹은 수동으로 블로그 글을 정리하면서 저는 아무 것도 한 것 없지만 제 블로그는 저절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최근 등장한 스킨위자드는 디자인 감각과 코딩 지식이라고는 전혀 없는 제가 기본적인 블로그의 외형을 손쉽게 바꿀 수 있게 했습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블로그를 운영하는 주체에게 이만한 툴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트래픽과 저장 용량은 늘어나는 콘텐츠와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할 개인 블로거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티스토리가 아니었다면 블로거뉴스를 비롯해 메타 블로그에서 들어오는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했을 터이고 저는 아마 적지 않는 비용을 블로그에 소비했을 겁니다. 저는 왜 그런지 이유도 모르고 퇴짜를 맞았지만 많은 블로거들이 구글 에드센스 같은 광고도 자유롭게 달면서 블로그로 수익을 창출하는 소위 프로 블로거의 등장까지 얘기가 나올 정도였으니 티스토리의 자유로움과 유연함은 다른 블로그 서비스와 비교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한민국 블로그 스피어는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눈에 띄는 몇몇 블로거만이 쓸만한 정보를 만들어 내셨는데, 이제는 자고 나면 놀라운 게시물들이 블로그 스피어에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소중한 콘텐츠를 만든 많은 블로거들이 티스토리 블로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