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블로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12/10 약 2년 만에 글 300개를 쓰다 (14)
  2. 2007/12/07 정보와 스팸의 경계에 서서 (6)
지금 읽고 계시는 이 글이, 레이토피아 블로그의 300번째 글입니다. 사실 비공개로 써 놓은 글이 몇 개 있어서 실제로는 300개를 조금 넘지만, 블로그에 있어서 공개되지 않은 글은 글이 아니므로^^ 이제서야 제대로 된 300개를 채웠다 할 수 있겠습니다.

남들은 일 년에도 천 개씩 쓰는데 겨우 300개가 머 그리 대수냐 하겠지만, 제게 있어 글 300개는 약간의 심리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목표로 했던 하나의 능선을 넘었다고 해야 할까요. 이젠 두 번째 능선인 500개를 넘어야 할 차례가 된 거지요. 게다가 블로그가 제대로 검색에 걸리고 로봇들이 고정적으로 찾아오려면 글이 300개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했던 누군가의 얘기가 떠오르기도 합니다(누가 그랬을까,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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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레이토피아 블로그는 제가 만든 최초의 블로그는 아닙니다. 2003년 10월 엠파스에서 블로그를 시작했고, 그 뒤에 태터툴즈를 만나면서 설치형으로 독립했었죠. 그러다가 제 주변의 이런 저런 상황들이 크게 변하면서 엠파스 블로그는 방치했고, 설치형 블로그는 폐쇄해버렸습니다. 조만간 엠파스가 네이트와 통합된다고 하니 방치된 엠파스 블로그도 어떤 형태로든 변화가 오긴 하겠네요. 잠깐 카운트를 해 보니 엠파스 블로그에 약 400개 정도 글이 있던데, 아깝지만 그냥 잘 묻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여튼 레이토피아 블로그는 올 12월 24일이면 만 2년이 됩니다. 300개를 쓰는데 2년이 걸렸는데 내년까지는 200개를 더 써 500개를 채워보자 뭐 그런 목표를 세워 보는 걸로 300개 기념 포스팅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끝내자니 이거 뭐 공지도 아니고, 이벤트도 아니고, 일기도 아니고, 묘한 글이 되어버렸네요. 그래서 요즘 느끼는,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생각 하나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클라이언트 담당자 한 분이 얼마 전에 모 업체에서 받았다며 제안서 하나를 들고 왔습니다. 대충 요약하면 이런 겁니다. 한 달에 500만원 정도를 내면 블로그에 월 글 30~60개, 스크랩 500회, 방문자 300만을 만들어주겠다는 겁니다. 네고해서 300만원 정도로 해준다는 얘기도 곁들입니다! 지금 저희가 하고 있는 서비스에 비하면 엄청난 양인 거지요. 회사에서 높은 분이 이걸 주셨다면서 어찌해야 하냐고 물어보는 겁니다.

지금 저희가 하고 있는 서비스에 비하면 엄청난 물량인거지요. 500이면 비싸네, 이런 거 100에 해주겠다는 데도 있던데요, 라고 얘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솔직히 제 상식으로는 매일 1, 2개의 글을 발행하고 스크랩 500개, 방문자 수 300만을 만들어 낼 방법이 있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비용을 들이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500만원(그것도 네고해서 30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그런 게 가능할까. 저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제가 이해한 해답은, 누군가 마케팅 툴(!)을 돌려 자동화(!)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해답이 없다는 겁니다.

사실 몇몇 마케팅 커뮤니티를 통해 블로그에 콘텐츠를 복사해 전송해주는 툴들이 유포되고 있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심지어는 허위 블로그를 만들어 놓고 그 블로그로 콘텐츠를 스크랩하는 서비스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네이버와 네이버 아닌 것으로 구분되는 우린 인터넷 구조의 특성 상, 클론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가 종종 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자동화 툴은 어찌 보면 효율을 높여주는 좋은 도구입니다만, 이것이 무제한으로 콘텐츠를 복사하는 용도로 사용된다는 것이 씁쓰레할 따름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블로그에서 나에게 유용한 정보를 찾았을 때 느끼는 그 희열을 경험했을 겁니다. 어디 식당을 가고 싶은데 거기 주차장이 있는지 없는지, 공구를 하나 샀는데 이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쓰는지, 내가 궁금해 하는 어떤 것을 누군가도 같이 궁금해 하고, 그 경험담을 올려 놓은 글을 찾았을 땐 정말 기쁘지요. 반면, 그런 정보를 찾으려 했더니 수없이 카피된 브로셔 일색의 똑같은 글만 나온다든지, 유료 리포트 정보만 쏟아지는 경험도 했을 겁니다. 아마 뒤에 나오는 경험을 더 많이 했겠지요. 원하는 정보를 찾기까지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린다는 겁니다.

블로그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고객 서비스일 겁니다. 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작업도 될테고요. 그러나 저렇게 기업 입장에서 써낸 똑같은 글을 수없이 많은 블로그에 복제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정보를 배포하고, 소비자들이 읽게 한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겠지요. 그러나 그것은 블로거의 개인적인 성향이 포함되었을 때의 이야기지, 반복되는 똑같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은 결국 스팸이라는 오명을 쓰게 될 뿐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세상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은 개인이든 기업이든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마케팅이라는 이름을 둘러싼 스팸 전략으로 블로그 스피어가 물들어버린다면, 쓰레기 더미에서 옥석을 찾는 일에 지친 사람들이 결국 블로그를 떠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적당한 량의 정보를 배포하고, 사람들이 이를 접하게 하는 일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어느 정도 적당한 수준의 배포는 필요하다고 저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도를 넘어 지나치게 쏟아지는 홍보물은 블로그 스피어를 어지럽게 할 뿐 아니라 기업에게도, 개인에게도 도움이 안 됩니다. 말로 하긴 쉽지만, 행하기는 정말 어려운, 중용의 미덕이 필요할 때입니다.

ps> 300개 기념으로 번개를 칠까 했는데, 연말이라 약속도 매일 있고, 이번 주는 일주일 내내 달려야 하는 관계로, 그냥 오늘 저녁에 만난 분들과 조촐하게 파티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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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도리에게 영감을 주는 블로그

    Tracked from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삭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온라인에서 참으로 배울 점이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다. 나 자신이 그리 적극적인 사귐을 하는 성격은 되지 못하지만 1년 가까이 블로그를 해오면서 나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많은 글과 대화가 나를 자극했다. 워낙 유명해서 모두 잘 알고 있는 분들이긴 하겠지만 따로이 나와의 인연이나 대화를 중심으로 한번 정리해 보았다. 민노씨(블로깅) 정치/시사 분야의 대표적인 블로거인 민노씨가 내 블로그를 방문하여 미디어 블로거와 알바 블로거의..

    2009/02/10 00:44

업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항상 정보와 스팸의 갈림길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 기업 블로그란 어찌 되었든 기업의 입장에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까닭에 정말로 정보가 되었든, 아니면 홍보 글이 되었든 항상 스팸의 시비가 일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사실 똑같은 글이라도 기업 블로그에 올라 가느냐, 개인 블로그에 올라 가느냐에 따라서도 스팸 여부가 결정되지 않던가. 그래서 기업 블로그 콘텐츠를 작성할 때는 이러한 시비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쓸 수 밖에 없다.

람 사는 것이 매사 동전의 양면 같은 것이어서 그럴까. 어떤 사실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정보가 되기도 하고 스팸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정보를 뿌리는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서도 똑같은 내용이 정보였다가, 스팸으로 돌변하기도 한다. 게다가 ‘어뷰즈’라는 교묘하게(!) 정보를 가장한 스팸(!)까지 등장하면서 정보와 스팸을 골라내는 일이 참 어렵게 됐다.

지만 어찌 보면 정보와 스팸의 경계란 간단하다. 어떤 글을 읽었는데 내게 도움이 되면 정보이고, 필요 없으면 스팸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파트 앞에 초고속 인터넷을 홍보하는 글이 수없이 붙었다. 평소에는 관심도 없다가 정작 내가 초고속 인터넷을 놓으려고 하니 그 홍보 글들이 필요해졌다. 누가 무슨 사은품을 주는지 비교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럴 때 만큼은 그 홍보 글이 내겐 정보가 아니고 스팸인 셈이다. 하긴, 이런 걸 빗대서 옛 말에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라고 했던 것일까.

름대로 자부심 있는 개인 블로거이면서,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는 일을 하다 보니 나는 정보와 스팸의 경계에 좀 민감한 편이다. 기업 블로그 입장에서는 정보를 표방하면서 기업의 소식을 전달해야 하는데 개인 블로그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쏟아져 나오는 글들이 블로그 스피어를 오염시킨다는 생각을 꼭 하게 되기 때문이다. 일로 해야 하지만, 속으로는 갈등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종종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셈이다.

쩔 수 없이 홍보성 글을 올려야 할 때면 사실 나는 메타 블로그 사이트에 참 미안해진다. 안 그래도 늘어나는 블로그 때문에 시스템에 부하가 클 텐데 정보를 하나 더 보태도 시원찮을 판에 스팸을 보낸다니. 그래서 다음블로거 뉴스처럼 내가 직접 글을 보내야만 글이 올라가는 방식이 훨씬 부담이 적다. 다음블로거 뉴스는 내가 글을 보내야만 글이 노출되지 블로그에 작성했다고 해서 글이 노출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올블이나 블코는 한 번 등록해 두면 글이 올라가기 때문에 내가 보내고 싶지 않은 글(!)도 노출되고 만다(기업 블로그 운영자 맞나 스스로 자괴감에 빠지는 대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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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보도자료를 블로거에게 배포할 수 있게 만든 블로그 뉴스룸 서비스


래서 최근에 등장한 블로그코리아의 뉴스룸 서비스가 참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아예 보도자료라는 이름으로 당당하게 스팸(!)을 뿌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보고 정보라고 생각하면 골라서 쓸 테고, 아니면 말겠지. 차라리 미안함을 덜 수 있으니 무작위로 뿌리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좀 줄어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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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코뉴스룸을 통해 배포된 보도자로를 블로그가 써 주면 뉴스룸 리스트에 등록된다


제로 회사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인 마트마니아에서 이벤트를 하게 됐다. 블로거 대상으로 인터파크 마트 체험단을 모으는 것인데, 블로거에게는 장보기 비용과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하고 블로그가 쓴 글을 기업 블로그와 카페에 스크랩하는 이벤트다. 기업 입장에서는 마트 체험에 대한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고, 실제 체험자를 늘릴 수 있으며 블로거 입장에서는 장보기 비용 포함해서 월 10만원이라는 수입이 생긴다. 애드센스 같은 키워드 광고 아무리 달아나 봐야 한 달에 10만원 벌기 쉽지 않으니 어찌 보면 그보다 더 수익성이 괜찮은 일이다(라고 나는 생각했다 ^^).

런 이벤트는 나름대로 블로거에게 정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어찌 보면 정확히 스팸이라는 비난을 받기에 딱 좋은 포스트다. 이런 걸 다음 블로거 뉴스에 보낼 수는 없었다(올블이나 블코에도 가려서 보낼 수 있었으면 안 보냈을 지도 모른다. 단순히 마트마니아를 알고 찾아오는 방문자들에게만 노출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랬다간 참가자가 한 명도 안 생길 지도 모르지만... 아.... 갈등의 연속 ^^).

떤 것이 정보고, 어떤 것이 스팸인지는 읽는 사람이 판단할 나름이다. 그러나 수많은 글의 홍수 속에서 한 개인이 제대로 된 정보를 찾아 읽기란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정보건 스팸이건 읽는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 자극적인 제목을 걸어대기 때문에 사람들은 정보를 찾기 더 어려워진다. 차라리 홍보는 홍보라고, 이벤트는 이벤트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게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일지도 모른다. 차라리 홍보성 글을 따로 모을 수 있게 한 블로그코리아의 뉴스룸 서비스에 애정이 가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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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신은 광고에 너무 민감하지 않나요?

    Tracked from ORIGINAL vs REMAKE Song  삭제

    수익모델의 발전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6~7년쯤 전에 사설 BBS라는게 있었습니다. 자료공유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 사설 BBS는 월정액의 요금을 지불해야만 사용가능했는데, 그 발전된 형태가 지금도 아는사람은 다아는 하이텔과 천리안, 나우누리라고 생각됩니다. 팬티엄이라는 말은 나오지도 않았고 윈도우즈도 지금과는 다른 3.1 이었고, MS-DOS도 4.0 정도 되었을 듯 합니다. restore니 backup인 cd..이니 하는 추억의 명..

    2007/12/1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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