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디지털 카메라 하나쯤, 아니면 카메라 기능이 장착된 휴대폰 하나쯤 가진 세상이 되면서 수많은 사진들이 컴퓨터 속에 묻히기 시작했습니다. 운좋게 살아 남은 사진들은 인화라는 과정을 거쳐 ‘진짜 사진’으로 남게 됐지만, 많은 사진들은 그저 한 번 눈에 보이는 것으로 끝. 컴퓨터 하드디스크 안에 깊이 잠들고 있습니다. 찍기 쉬워진 만큼, 모든 사진들이 진짜 사진으로 남기는 더 어려워진거죠. 저만 해도 지난 몇 년간 찍어온 수백장, 아니 수천장의 사진들이 하드디스크에, CD-ROM에 그저 저장되어 있습니다. 언젠가 그 사진들을 보긴 하겠지요.
그래서일까요. 어떤 인화 사이트에서는 뽑지 않으면 사진이 아니다, 라는 과격한 카피를 뽑았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비용 문제도 있고, 어떻게 그 많은 디지털 파일들을 사진으로 뽑는다는 말입니까. 아, 이 사진 이거 뽑아야 하는데, 말로만 하고 지나친 사진들도 많습니다. 사진이 많다 보니, 골라내기도 어렵고 일일이 뽀샵하기도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요.
지난 여름, 생일 선물로 받은 LG전자의 디지털 액자(모델명 F1040N-PN). 생일선물을 여름에 받아 놓고 이제야 소감을 쓰다니, 저의 게으름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튼 디지털 액자를 받아 놓고선, 살짝 거짓말 좀 보태면 디지털 사진에 대한 부담감이 확 줄었다고 해야 겠습니다. 잘 찍었건 못 찍었건 그냥 메모리 카드에 복사한 후 디지털 액자 뒤에 꽂아두면 되니까요.
처음엔 잘 찍은 사진들만 골라서 넣을 생각도 했습니다만, 그럴 필요 없더라고요. 어차피 정해진 시간 단위로 사진이 바뀌니까, 못 찍은 건 못 찍은 대로, 잘 찍은 건 잘 찍은 대로 다 재미가 있더라고요. 게다가 제가 쓰는 2GB 메모리(요즘 이거 가격도 많이 내렸지요?) 안에는, 사진 파일 1개의 크기를 5MB로 잡는다고 해도 최대 4백장은 들어가잖아요. 오우~
전혀 세팅을 하지 않고 써도 되고, 필요에 따라서는 사진을 화면에 꽉 차게 확대하거나 세피아 같은 효과를 줄 수도 있고 세로로 세워서 쓸 수도 있도록 옵션이 있습니다. 각종 옵션을 조정하는 화면이 좀 느리긴 합니다만, 크게 불편한 점은 없네요. 그런데 디지털 액자다 보니 세팅을 이것 저것 바꿀 일은 없을 듯 하고, 그냥 메모리 카드에 사진만 복사한 후 꽂으면 그걸로 끝! 다른 부분은 거의 손대지를 않겠네요.
필요하다면 나무 모양의 프레임이 하나 더 있어 덧씌울 수도 있고 CF, SD, MMC, XD, MS, MS-Pro 같은 메모리들을 동시에 쓸 수도 있어요.
무엇보다도 하드디스크에 잠자고 있는 사진들을 순서대로 돌아가며 볼 수 있으니 그걸로 대만족. 하지만 아직 가격이 비싼 편이어서, 선물 받은 제 입장에선 사시는 게 좋겠다 어쩌다 말하기 좀 그렇네요. ^^
어쨌거나 묵혀둔 디지털 사진 때문에 고민하신 분들이라면 선택할 만한 가치가 있겠습니다.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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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LG전자 블로그 The BLOG 삭제안녕하세요, 여러분. The BLOG지기 엘진입니다. 이번 주말엔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습니다~ 이제 시기도 11월이 되니 주말동안 비가 온 이후로는 날씨가 급격하게 떨어질거라고 하는군요. 이런 환절기야말로 감기 조심, 요즘같은땐 특히 건강 조심에 유의를 하셔야 되는데 아무쪼록 월동준비 철저히 하셔서 편안한 11월 맞이를 하실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이번 한 주간 엘진이 발견한 주옥 같은 포스팅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문화마케팅 –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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