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구경 다녀오셨나요? 저는 지지난 주에 설악산엘 다녀왔습니다만, 때를 못 맞춰서 그런지 설 익은 단풍만 보고 왔더랍니다. 불을 보듯 선연한 붉은 단풍을 기대하고 갔었는데 들다 만 단풍을 보니 영 서운했었지요. 그런데도 방송에서는 설악산 단풍이 절정이네 어쩌네 해서 사람은 정말 많았더랍니다. 아마 이번 주는 설악산 단풍이 더 곱게 들었겠지요.
생각해 보니 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우리 주변에서 단풍을 꽤 볼 수 있겠던걸요. 서울에서도, 우리 사는 주변에서도 노랗고 빨갛게 단풍이 들고 있습니다. 올림픽공원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제가 보기에 이제 한 70% 정도 단풍이 들었을까요. 이번 주, 그리고 다음 주 정도가 올림픽공원에서 최고의 단풍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침에 자전거로 출근하면서 살짝 올림픽공원엘 들렀습니다. 나뭇 잎들이 이미 많이 물들었고 은행 잎은 아직 초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회사 일이 정신 없이 바쁜 요즘이지만, 이런 정도로 마음에 여유를 찾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제게 있어 서울의 단풍, 서울의 가을이 이제 시작된 듯 싶습니다.
PS> 여러분이 보신 서울의 단풍, 아니 여러분 주변의 단풍은 어떠신가요? 트랙백 걸어주시면 멀리 가지 않고서도 단풍 구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듯 하다는 그런 소망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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